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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장날 창과 방패의 대립, 화합의 길은 멀어져만 가고

기사승인 2018.06.01  1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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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8년 & 자유한국당의 사천(私薦)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2일째, 1일 지보장날을 맞아 지보 유림다방 앞과 지보농협 앞에서 군수후보로 나선 이현준 무소속 후보와 김학동 자유한국당 후보의 한판승부가 펼쳐졌다.

 모든 것을 뚫을수 있는 창과 모든 것을 막을수 있는 방패의 대결처럼 막상막하의 유세전으로 지역 장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속에 지지자들의 마음도 모세의 기적처럼 반으로 갈렸으며, 뜨거운 환호속에 불안한 심정은 감출수가 없는 듯 했다.

 후보들이 토해내는 수많은 공약과 화합의 길을 걷겠다는 말이 먼 나라의 이야기 인 듯 귓가를 맴돈다.

 이번 선거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리면서 갈라진 민심은 돌이킬수 없는 길로 접어든 양상이다.

 한쪽에선 8년전 잃어버린 12년이 부메랑이 되어 다시 잃어버린 8년을 노래하게 하고 한편에선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정당성을 잃은 사천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서로 예천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자처하고 목소리를 높인다.

 신명나는 선거송에 묻혀버린 소시민들의 삶과 무언가를 위해 소중한 인연을 헌신짝처럼 버릴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람들 그리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후보자의 그림자 속에 숨어있는 선량한(?) 이들의 모습들이 측은지심으로 다가오는 시간이다.

 매번 선거때면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후보자들 각자가 내놓은 공약이 소통과 배려로 하나된다면 지금 보다 조금 더 나은 예천을 만들 수 있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토로해 본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는 목민관이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은 희생이라고 했다.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에게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삶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나선 후보자들이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예천e희망뉴스 webmaster@ycehn.net

<저작권자 © 예천e희망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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