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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축제! 그 이면에 가려진 불편함에 대하여.

기사승인 2018.10.14  22: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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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의 불평불만을 거울삼아야

 2018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가 14일 오후 5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앞서 올해는 원도심을 살리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민선 7기 김학동 군수의 결단에 힘입어 한천체육공원에서 벗어나 읍내 일원에서 축제가 강행됐다.

 읍내 일원에서 3일동안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일장일단(一長一短)의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며, 외부 관람객들의 불만은 주차장 자원봉사자들의 몫이 되었다.     

 축제에 대한 평가는 변화와 상생을 도모했지만 기존의 프로그램을 답습하는 수준의 자리바꾸기에 그쳤다는 조심스런 의견이 많았으며, 원도심과 전통시장살리기가 아니라 밥집도 살리지 못한 형편없는 축제였다는 일부의 혹평도 들린다.

 특히, 일부 식당에서는 평소 손님보다 많은 손님을 소화하지 못해 위생상태나 친절도가 현저히 떨어졌으며, 읍내 일원에 축제와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도로를 점유한 불법 천막과 주차차량이 짜증을 유발했다.

 더불어 타지역에서 어렵게 축제장을 찾은 장애인과 노약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으며, 공무원들과 행사관계자들이 축제장과 가까운 주차장을 선점해 고령의 관람객들이 먼거리의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편으론 특화된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전무한 상태의 농산물대축제는 살 것도 팔 것도 마땅찮은 쭉정이 축제라는 비난도 무시할수 없다.

 이런 혹평에도 불구하고 촉 빠른 이들은 군수의 뛰어난 혜안에 힘입어 읍내일원이 연일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원도심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입을 모아 성공축제라는 듣기 좋은 평가를 내놓기에 바쁘다.

 지역의 건강한 발전보다는 자신의 자리만 굳건히 지키겠다는 못난 이들의 자구책인지도 모른다.  

 혀에 꿀이 발린듯한 용비어천가는 단체장의 판단을 흐리게 해 앞으로 군정을 바르게 이끌어 가는데는 독(毒)이 된다.

 단체장은 칭찬을 멀리하고 비판을 가까이 해야 미래를 밝힐수 있는 힘을 얻는다.

 이번 축제를 거울삼아 민선 7기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이 올 곧은 길로 순항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천e희망뉴스 webmaster@ycehn.net

<저작권자 © 예천e희망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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