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기태)가 3일(금) 오전 11시 30분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예천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날 감사장을 받은 김모(여, 34세) 직원은 지난해 12월 24일 12시30분 무렵 농협에 방문한 고령의 고객이 “곗돈을 찾으려고 하니 통장을 해약해 달라”며, 불안한 모습으로 고액을 인출하는 것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어 인출 작업을 중지하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피해자를 설득했으며, 이에 “비밀번호가 유출되어 통장에 있는 돈을 빠져나갈 수 있으니 빨리 인출해 놓아라”는 전화를 받고, 4개의 통장에 입금된 1억400만 원을 모두 인출할 의도였다고 밝혔다.
김모 직원의 신속한 경찰 신고로 고령자의 전 재산을 안전하게 보전하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태 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에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 응대 시 즉시 112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천경찰서에서는 수법이 더욱 지능화·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사례 및 예방법을 관내 금융기관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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