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불교의 성지로 부처님의 가르침 실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말사 소백산 용문사(주지 자성스님)가 12일 영남제일강원 앞마당에서 자비도량참법 시왕천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회향법회에는 각 사찰 대덕스님을 비롯한 200여 명의 불자들이 참석했으며, 호국불교의 성지를 재조명하고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으는 초석을 다졌다.
천년고찰 용문사는 국보 대장전과 우리나라에 유일한 회전식 경전을 보관한 윤장대가 있으며, 소헌왕후의 태실과 정조 때 문효세자의 태실을 봉안한 왕의 기운이 서려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날 일왕보살 시련의식으로 위패를 모신 가마행렬을 시작으로 대령관욕의식, 살풀이, 복청계 천수바라 도량계, 관음무 등의 의식행사가 진행됐다.
법회에 앞서 자성 주지스님은 “용문사는 호국불교의 성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대중이 화합하는 신행과 기도의 참요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왕천도재는 사후세계의 판관인 10분의 시왕님이 점명(點名)하는 천도의식으로 용문사는 망자의 극락왕생과 불자들의 이고득락을 발원하며, 2024년 1월부터 월 1회씩 봉행하고, 10월에 회향하고 있다.
한편으로 2025년에 10개월간 시왕천도법회와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인 영산재, 산사문화 체험 한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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