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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최혁영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영예

기사승인 2024.12.30  17: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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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 받아

 인생멘토 최혁영장학회 최혁영 이사장이 30일 오후 2시 30분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국민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자리에는 권오휘(중29회, 고27회) 대창중고 교장, 안병윤(중29회)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최상호(고18회) 대창중고총동문회 특임위원, 황우섭(고22회) 재경대창중고동문회장을 비롯한 고향인 지보면 관계자, 가족, 지인, 장학생 및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최혁영 이사장은 “나이가 들어 인생 2막을 준비하며, 처음 사업을 하면서 꿈꾸던 장학사업을 마지막 사명으로 알고 살았다. 오늘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 생이 다하는 날까지 대한민국을 빛나게 할 후진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혁영 이사장은 지보면 수월리가 고향으로 대창고(8회),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63학번)를 졸업했으며, 70년 대학 졸업과 함께 신진자동차그룹 신원개발(주)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이어 78년 이란 NIOC 항만공사에 재직했으며, 79년 삼성그룹 삼성종합건설로 이직해 삼성조선소 건설 등을 맡았다.

 지난 87년 삼성종합건설을 사직하고 건설사업에 뛰어들었으며, 87년 서울 서초구에 제일빌딩을 신축해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97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전문건설업체인 삼우토건(주)을 설립했으며, 이어 전국의 고속도로 공사, 지하철 공사, 공단건설, PLANT 건설 등을 수행하는 등 회사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2004년 3월 강남구 논현동에 미혜빌딩을 준공하고 ㈜미혜산업을 설립했다.

 그리고 평생을 바친 삼우토건(주), 제일토건산업, 삼우개발, ㈜미혜산업은 두딸과 전문경영인에게 맡겼으며, 아름다운 노년을 설계한 최 이사장은 지난 2003년 인성, 창조혁신, 진취성을 갖추고 전문성을 겸비한 최고의 지도자를 만드는 것을 인재육성의 목표로 삼아 (재)최혁영장학회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그동안 최혁영장학재단은 우수인재양성을 위하여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교와 모교인 대창고 등 고등학교 학생들을 엄격히 선발해 매년 약 2억5천만 원에서 3억원 정도의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왔다.

 특히, 장학생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중요시해 메일과 편지를 통하여 서로 안부를 묻고 고민을 상담하며, 인생멘토로서 열정과 꾸밈없는 사랑으로 다가가 후진들의 꿈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있다.

 한편으로 2023년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고향민들을 돕기 위해 3천여만 원의 성금을 기부해 고향사랑을 실천했으며, 지역장애인들을 위한 사랑나눔으로 나눔문화확산에도 한몫을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22년 11월 3일 제33회 정심상(正心賞) 시상식에서 사회공헌부문 정심상을 받았으며, 2024년 10월9일 제26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예천군민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저서로는 2013에 펴낸 자전적 에세이집 '역경을 딛고 일하고 사랑하며'를 발간했으며, 2015년도부터 2년 주기로 장학생들과 주고받은 메일과 편지를 모아 '사랑의 대화'를 펴내고 있다.

예천e희망뉴스 webmaster@ycehn.net

<저작권자 © 예천e희망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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