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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 만든 60년대 추억 사진전 열려

기사승인 2024.03.22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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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민 부부 교사의 시선으로 본 예천의 자연과 사람

 격동의 60년대 예천의 모습을 담은 추억의 사진전 ‘맞아, 그땐 그랬지(A portrait of the past)’가 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3월 28일부터 4월 23일까지 열린다.

 사진전은 1967년부터 1969년까지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예천중학교와 예천여중, 예천여고에서 영어 회화를 가르쳤던 제리(Jerry), 베리 레이크(Berrie Raik) 부부가 예천에 체류하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 준비했다.

 이번에 반세기 전 예천의 자연, 풍물, 농업, 교육, 관혼상제 등이 담긴 45점을 통하여 당시 우리 지역의 시대상을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물한다.

 또한 레이크 부부의 제자였던 예천중학교 19회, 예천여자중학교 23회 졸업생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열리게 되어 사제의 깊은 정을 덤으로 느낄수 있다.

 특히, 당시 흑백사진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엑타크롬 슬라이드 필름으로 촬영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화질에 손상이 없어 60년대 예천의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일흔이 넘은 제자들의 요청에 사진을 내어준 부부는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던 한국에서의 기록이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고 반세기 전 예천인들을 다시 만날 기대에 가슴이 설렌다.”고 전했다.

 김학동 군수는 “급격한 산업화 및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며 변화에 순응하느라 미처 신경 쓰지 못한 과거 우리들의 모습을 레이크 부부가 기록해두어 다행”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당시의 모습을 보고 추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천e희망뉴스 webmaster@ycehn.net

<저작권자 © 예천e희망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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