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태종 1년(1401년) 2월, 태종은 임금의 자리에 오르는 데 공이 있는 인물 46명을 좌명공신으로 책봉한다.
이때 태종이 맹암 김영렬에게 내린 공신교서와 공신 책봉 이후 역대 3공신인 개국·정사·좌명공신 66명이 모여 하늘에 맹세하고 작성한 회맹록이다.
공신교서는 김영렬이 좌명공신 3등에 책봉될 때 공신도감에서 인정서인 녹권과 함께 발급되었으며, 녹권은 남아 있지 않고 교서만 남아 있다.
교서는 김영렬, 이래, 윤목 등의 3인이 박포의 반란때 세운 공훈을 간단히 기록한 후 양전 80결, 노비 8명 등을 하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신천서원에 필사본으로 소장되어 있다.
회맹록은 태종 1년 2월 당시 생존했던 개국·정사·좌명공신 66명이 모여서 맹세한 후 작성한 것이다.
좌명공신 1등에 책봉된 하륜의 후손들이 소장했던 원본은 현재 없어졌으나 ‘호정집’에 수록되어 있어서 비교해 볼 수 있다.
양식상으로는 동일하지만 약간씩 차이가 드러나며, 당시 회맹록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국가에서 발급한 공문서로서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후대에 배접하여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자료로서의 희귀성으로 인해 고문서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당시의 사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 지정번호: 유형문화재 제305호
■ 소 유 자: 의성김씨 맹암문중
■ 소 재 지: 예천읍 왕신리 371
(예천문화원-예천문화재대관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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